력사의 현장에서 평화를 약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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력사의 현장에서 평화를 약속하다

发布时间:   来源: 韩国新华网
- 한국 청소년, 돈화 일본 유기화학무기 처리 작업 전람관 찾아
[한국신화보=이호국 기자] 10월 15일,‘항일 력사를 되새기고 평화의 미래를 함께 열다’는 주제로 돈화 일본 유기화학무기 처리 작업 전람관을 찾은 한국청소년 력사 탐방단 30여명은 수십 년 전 전쟁이 남긴 잔해들을 마주하며‘평화’라는 가치가 결코 당연한 것이 아님을 온몸으로 체감했다.

전람관에 들어선 학생들은 일본유기 화학무기 사진과 피해자들의 기록 앞에서 발걸음을 떼지 못했다.
연건희 학생은 전란관 참관 후 큰 충격을 받은 듯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전쟁으로 인한 피해는 종전과 함께 끝나는 줄 알았는데 일본에 의해 버려진 화학무기가 수십 년이 지난 지금도 땅속에 남아 있다는 것을 오늘 이 현장에서 확인하고 큰 충격을 받았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청소년은 전쟁을 직접 겪지는 않았지만 진실한 과거를 알아야 할 책임이 있다”며 “력사는 지나간 옛이야기가 아니라 평화를 지키기 위해 우리가 계속 노력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했다.

양현세 학생 역시 이번 방문을 통해 ‘연대’의 중요성을 다시금 확인했다. 그는 “국적과 언어는 다르지만 전람관의 기록을 통해 중국이 겪은 아픔을 깊이 공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량국 청소년들이 이런 인식을 바탕으로 전쟁 반대를 함께 호소하고 오래도록 지속되는 평화를 지켜나가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탐방단을 이끈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 회장은 “한중 량국이 함께 겪은 항일 력사는 결코 잊어서는 안 될 소중한 자산이자 미래를 여는 열쇠”라며“미래 세대에게 올바른 력사를 가르치는 것은 그들이 올바른 가치관을 지닌 인재로 성장하기 위한 필수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량국 청소년들이 과거의 아픔을 공유하고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함께 고민할 수 있도록 이번 방문을 추진했다”며 “청소년들이 오늘 직접 마주한 력사의 현장이 향후 세계 평화를 이끄는 소중한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일본의 유기 화학무기는 일본 군국주의의 중국 침략 전쟁 기간에 중국에 남겨진 심각한 전쟁 독성 피해 중 하나이다. 일본이 패전하여 항복하기 직전, 중국 침략 일본군은 죄행을 은페하기 위해 독성 물질이 포함된 포탄, 폭탄, 독극물 통 등을 포함한 대량의 화학무기를 중국 여러 곳에 매립하거나 투기했다. 돈화 지역은 중국 동북 지역에서 일본 유기 화학무기를 발견하고 처리하는 중요한 장소 중 하나이며 이 지역 내의 하얼바링은 중국에서 지금까지 발견된 가장 큰 규모의 일본 유기 화학무기 매립지이다.

소개에 따르면, 돈화 일본 유기 화학무기 처리 작업 전람관은 일본이 중국에 유기한 화학무기의 력사, 그로 인한 피해 및 처리 작업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전문 전람관이다. 전람관은 문자 설명 패널, 사진, 3D 입체 모형, 3D 홀로그램 영상, 장면 재현 등의 형식을 통해 일본 유기 화학무기의 형성 배경, 발견 경위, 피해 사례 및 처리 작업을 체계적으로 보여주며 후세 사람들에게 력사를 명심하고 평화를 소중히 여길 것을 일깨워준다. 
전쟁의 상흔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돈화 일본 유기화학무기 처리 작업 전람관은 력사, 책임 그리고 평화에 관한 교육의 장이다. 한국의 청소년들은 이곳에서 과거를 직시하는 것이 곧 미래를 여는 열쇠임을 확인했다. 이들이 남긴 평화의 메시지는 국경을 넘어 동아시아의 젊은 세대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자료제공/길림신문 최화, 김명준, 주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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